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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새는 나를 웃게 해 주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. 나는 성격이 더럽다(…)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고 싶은 거지. 그렇지도 않다. 나 정도면 제대로 생각하면서 사는 편이라고 본다. 성격이 더러워서 그렇지(…) 암튼 성격 더러운 내가 고시원에 살면서 끈 적도 없는 건조기를 껐다고 시비 털리니까 화가 나기는 했다. 하여튼 간에, 문신한 사람 거르라는 게 괜히 있는 말은 아닌 것 같더라. 그렇게 믿고 사는 게 나을 때도 있다. 그 사람은 병신 새끼라는 증거니까.
요새 글이 그리 잘 써지지는 않는다. 계속 생각하고, 생각하고, 답답해한다. 난 그 과정이 스스로 배우는 과정인 걸 안다. 그래도 답답한 건 매한가지다. 누구의 판단이 아닌 스스로의 판단으로 글을 써야 한다. 돈은 따로 벌고. 그런 예술 스펙을 따로 키우는 게 필요하다. 이번 작품만은 온전히 스스로의 생각으로.